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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코로나, 기후, 오래된 비상사태 外

입력 | 2021-09-25 03:00:00


○코로나, 기후, 오래된 비상사태(안드레아스 말름 지음·우석영 등 옮김·마농지)=스웨덴 환경사상가인 저자가 팬데믹과 기후위기, 자본주의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자본주의 질서에서 벗어나 생태위기와 불평등을 동시에 극복해야 한다는 생태사회주의를 주장한다. 1만7000원.

○먼길로 돌아갈까?(게일 콜드웰 지음·이승민 옮김·문학동네)=미국의 문학평론가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저자가 동료 작가와 함께한 기억을 담은 에세이다. 가족보다 가까웠던 동료가 세상을 떠난 뒤 저자가 겪은 아픔이 섬세한 문장을 통해 전해진다. 1만5000원.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정세랑 등 지음·창비)=여성 작가 20명이 각자 언니로 삼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편지들을 담았다. 이 중 소설가 정세랑은 음악감독 김인영에게 보낸 편지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창작자로서의 고민을 토로한다. 1만5000원.

○엄마의 큰 그림(박은선 지음·청림라이프)=12년 차 고교 미술교사의 자녀교육 에세이. 자신의 아이를 옆집 아이와 비교하며 흔들렸던 모습을 솔직히 고백한다. 저자는 아이가 자신의 색깔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야 한다고 조언한다. 1만6000원.

○사강의 말: 삶은 고독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야마구치 미치코 지음·정수윤 옮김·해냄)=1954년 만 18세에 낸 소설 ‘슬픔이여 안녕’을 히트시키면서 시대의 아이콘이 된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1935∼2004)의 사랑과 고독에 관한 명언을 엮었다. 1만6000원.

○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워런 버거 지음·이경남 옮김·21세기북스)=구글, 넷플릭스 등 최고로 꼽히는 기업에는 ‘질문 대가’가 많다. 질문이 회사를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인 셈. ‘질문학자’ 저자가 질문의 힘과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질문법을 소개한다. 1만9800원.

○퇴직, 일단 걸었습니다(조정선 지음·수다)=지난해 말 정년퇴직한 라디오 PD 출신 저자가 퇴직 후 단짝 친구와 부산에서 강원도로 이어지는 해파랑길을 27일간 걸으며 남긴 기록을 묶어 출간한 에세이. 막걸리, 부산 밤바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1만4800원.

○유럽이 내게 전해준 이야기: (1)리투아니아(서정범 지음·패스이안)=법학과 교수인 저자가 25년간 꾸준히 유럽을 여행한 경험과 삶에 대한 성찰을 담은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리투아니아의 역사를 소개하고 명소 곳곳을 다니며 느낀 감상을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실었다.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