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한 인터뷰 영상이 24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됐다. (ABC방송 캡처) 2021.9.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시작되기만 하면 한반도 문제가 풀릴 수 있는 단서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나이트라인’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한반도의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님은 외교 경험이 많고 아주 노련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도 하루 빨리 대화에 호응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백신 접종을 조금 늦게 시작해는데 굉장히 빠르게 접종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달이 지나면 백신 접종률에서도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 팬덤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데 대해 “문화의 힘이 아주 위대하다”며 “문화가 요즘은 바로 국격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팝, K-드라마 등 우리 BTS를 비롯해서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분들에게 제가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외교무대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