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 © AFP=뉴스1
권순우(82위·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결승에 올랐다.
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총상금 48만 달러) 대회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버블릭(34위·카자흐스탄)을 2-1(3-6 7-5 6-3)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정상에 오른 이형택(은퇴) 이후 18년 만에 ATP 투어 단식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권순우는 올 6월 영국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 4강이 종전 자신의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버블릭을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5-5로 팽팽하게 맞섰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던 권순우는 침착한 공격으로 포인트를 쌓았고, 두 게임을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승기를 잡은 권순우는 3세트에서 4-1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