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민들은 거주 지역 사회적 약자의 안전성에 대해 절반 이상이 보통이거나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최근 경남도 누리집에서 도민 1487명(여자 977명, 남자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현재 거주지역의 아동·여성·청소년·노인·장애인 등은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3.4%는 ‘매우 안전하거나 안전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40.4%는 ‘보통’, 16.2%는 ‘불안하거나 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이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가운데 시급하게 근절해야 할 것으로는 △성범죄(31.6%) △청소년범죄(26.8%) △아동학대(20.6%)를 꼽았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자치경찰에 희망하는 활동으로는 △피해자 보호 지원 △관련 범죄에 대한 신속한 수사 △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기관 연계 강화가 각각 30%대 초반으로 비슷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