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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이 車 정비 전문가 되는 방법”… 기아,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 교육 운영

입력 | 2021-09-27 14:05:00

기아 주관 산학협력 정비 인력 양성 과정
‘비기너·주니어’ 등 2개 과정 10주간 운영
비기너 과정 전공 불문 누구나 지원 가능
서류·면접 거쳐 교육생 선발… 우수 수료자 채용




기아는 정비 전문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27일(월) 밝혔다.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는 기아가 주관해 대림대학교·대덕대학교와 산학협력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 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통과한 인원에 대해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 하이테크 정비 전문 인력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아는 작년 두 차례에 걸쳐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 수료자를 대상으로 채용 전형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 품질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비기너와 주니어 등 2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전공과 직업, 자동차 정비 관련 경력에 따라 수준별 맞춤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비기너 과정은 자동차 비전공자 및 차량 정비 경력이 없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비 기초 교육으로 구성됐다. 주니어 과정은 자동차 관련 전공자 혹은 정비 경력자들에게 신기술 습득과 정비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한다.

관련 업종 종사자나 자동차 전공자 외에 정비 경험이 전혀 없는 인원도 지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공을 불문하고 자동차 정비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인원 선발은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이뤄진다. 선발된 인원은 약 10주간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교육은 참여 교육생의 직장생활과 구직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평일 온라인 교육과 주말 소집교육으로 운영된다. 소집교육 장소는 기아 오산교육센터와 산학협력대학에서 번갈아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학력과 직업,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동차 정비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동차산업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며 “단순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수 수료자 중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정규직 채용을 추진하는 만큼 도전을 꿈꾸는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