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구청에서 시설 폐쇄 결정이 내려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대변 예배를 강행한 22일 정영호 국민혁명당 정책위의장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8.22/뉴스1 © News1
서울시가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국민혁명당이 광화문 집결을 예고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시는 불법집회에 대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0월 개천절, 한글날 연휴 기간 집회신고 건에 대해 모두 금지조치를 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 중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라 행사와 집합이 모두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중대본 지침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걷기대회 역시 금지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의 이 같은 조치는 현재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어서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8명으로 일요일 기준 최다다.
서울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이후인 지난 23일 하루 확진자 수가 906명으로 폭증한 후 1222명→928→778명을 기록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코로나19 폭증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집단면역을 형성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방역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감염 차단을 위해 만남과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