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이 업계 최초로 충전스테이션 기반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 실증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레클에 따르면, 일레클의 운영사 나인투원은 한국교통대학교·현대건설·충주시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1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캠퍼스 내외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퍼스널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을 담당했다.
일레클은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와 인근 상권에 총 5개소의 충전스테이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캠퍼스 내부에 충전스테이션 4개소를 설치하고, 충전 모듈이 탑재된 전기자전거 50대를 운영에 투입한다.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충전효율 등 기술적 실증과 함께, 캠퍼스 내에서의 이동시간 변화 등 이용자 편의성 측면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일레클은 기술협력 파트너인 ‘대시컴퍼니’와 함께 충전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자체적인 하드웨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어용 IoT 모듈에 충전용 모듈을 추가로 탑재해 충전스테이션에 연결 시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방식이다. 공유전기자전거 부문에선 최초로 구축해 도입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종현 나인투원 CTO는 “대학캠퍼스는 일반 도심지역에 비해 훨씬 짧은 거리의 이동이 잦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어, 서비스 관리 차원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히 중요한 곳이라 판단했다”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드웨어를 통해 새로운 운영 모델을 실증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