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지난 26일 오후 4시45 김영남 애국지사가 작고했다고 27일 밝혔다. 향년 94세.
김 지사는 일제 강점기 당시 진해 해병단에 입대해 병영에 방화하고 무기를 탈취해 탈출할 계획을 세우다가 발각돼 경비부 헌병대에 체포됐다.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일제의 패전으로 출옥했다.
지병을 앓던 김 지사는 광주 광산구 광주보훈병원에서 임종했다.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다. 오는 28일 오전 9시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17명(국내 14명, 국외 3명)만 남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