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혁신위원회 김준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LH 제공. /뉴스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도미정 유보지 활용과 장기 미매각 토지의 용도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을 위한 부지 발굴에 나선다.
LH는 28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여섯 번째 ‘LH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LH가 주택공급과 주거복지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과 주거복지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LH는 3기 신도시, 2·4 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계획된 공급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또 추가 공급물량을 발굴하는 등 주택공급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주요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CEO 주재 현장점검과 대책회의를 확대해 지구별 현안사항을 해소하고 조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공공임대주택 128만 가구를 보유(전체 재고 170만 가구 중 75%)했다.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공공임대주택 재고율 8% 수준을 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획일적인 구조, 좁은 평형 등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적지 않다.
LH는 Δ고품격 디자인의 최적성능 주택 구현 Δ공공임대 유형통합 및 중형 평형 도입 Δ근본적 하자 요인 제거 및 유지보수 체계 강화로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을 혁신할 예정이다.
김준기 LH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무주택 국민과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개발 등 공적역할을 강화해 주택 공급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공공주택 품질 혁신 등 국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주거복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