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 스릭슨
‘탱크’ 최경주는 27일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끝난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정규 투어대회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한국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중순 챔피언스투어 샌포드 인터내셔널 준우승에 이어 우승까지 차지한 최경주는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글로벌 골프 토털 브랜드 스릭슨 골프공을 사용하고 있다. 4년 전까지 스릭슨 볼을 사용하다 다른 브랜드 볼을 거쳐 다시 스릭슨 볼로 돌아온 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옐로 볼이 행운을 불렀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경주는 “스릭슨 Z-STAR를 쓰면 초기 스핀이 유지되고 어떤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뚫고 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긴다. 스릭슨 볼은 스핀이 유지되는 특성, 클럽과 만났을 때의 볼 스피드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30일부터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시작하는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할 계획인 그는 “다시 한번 우승을 위해 스릭슨 볼을 사용하게 됐다. 내 실력과 스릭슨의 스핀력으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주뿐 아니라 최고의 장타자인 캐머론 챔프를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키, 키컨 브래들리, 셰인 라우리 등이 스릭슨 Z-STAR 시리즈 골프볼을 선택했다.
스릭슨이 스핀 기술력을 집약해 출시한 ‘NEW 스릭슨 Z-STAR, Z-STAR XV’ 등 신제품은 6세대에 걸친 진화를 통해 투어에서 입증된 스핀 퍼포먼스를 위한 업그레이드된 커버 소재와 새로운 코어 기술을 더해 필드 위에서 마주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스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NEW 스릭슨 Z-STAR(3피스)’에는 스핀 스킨 코팅과 0.6mm 슈퍼 소프트 우레탄 커버를 적용했다. 아이언과 웨지 샷 시 볼의 커버가 그루브에 더 밀착돼 스핀량을 향상, 놀라운 컨트롤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했다. ‘NEW Z-STAR XV(4피스)’에는 스릭슨 골프 개발팀과 던롭타이어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이너코어를 적용해 드라이버 비거리를 최대한 늘렸다. 두 모델 모두 퓨어 화이트와 투어 옐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