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안산이 과녁을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KBSN이 당사 스포츠 아나운서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도중 선수들에게 무례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KBSN 측은 28일 “KBSN 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KBSN 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아나운서는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최악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특히 이 아나운서는 안산, 장민희 선수가 각각 7점, 8점을 쏘자 “아, 이게 뭐냐”, “최악이다”라고 하는가 하면 10점을 쏘지 못하는 모습에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캐스터는 양궁 선수들에게 사과하라”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