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국기게양대에 내걸린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뉴스1 © News1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고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일본의 도요타를 비롯해 중국 하이얼, 텐센트 등에 비해서도 브랜드 영향력이 낮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브랜드 컨설팅 기관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브랜드’(Asia‘s 500 Most Influential Brands of 2021)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6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진 4년 연속으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2016년에 5위로 추락한 이후 Δ2017년 4위 Δ2018년 5위 Δ2019년 7위 Δ2020년 6위 Δ2021년 6위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브랜드 컨설팅 기관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브랜드’(Asia‘s 500 Most Influential Brands of 2021)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6위를 차지했다. (월드브랜드랩 제공) © 뉴스1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브랜드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는 일본 도요타가 선정됐다. 도요타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위를 차지한 도요타 외에 ’톱 5‘ 중에서 나머지 4개 기업은 모두 중국에서 나왔다. 국가전망이 2위에 오른 데 이어서 중국공상은행(ICBC)이 3위, 가전업체 하이얼이 4위, 텐센트가 5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컨설팅 기관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브랜드’(Asia‘s 500 Most Influential Brands of 2021) 명단을 국가별로 분류한 결과 중국이 166곳으로 최대를 기록했다.(월드브랜드랩 제공) © 뉴스1
이어 일본 기업은 134곳으로 전체의 26.8%를 차지했다. 1년 전에는 일본 기업 수가 136곳이었으나 올해는 2곳 감소한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50곳을 기록해 점유율 10%로 집계됐다. 이밖에 Δ인도(30곳) Δ대만(24곳) Δ싱가포르(23곳) Δ홍콩(21곳) Δ호주(14곳) Δ태국(8곳) ΔUAE(7곳)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드브랜드랩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자 출신으로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로버트 먼델(Robert Mundell) 컬럼비아대 교수가 설립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