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시청 1층에 마련된 행정수도 특별전시관에서 ‘국회 세종분원’ 설치법 통과에 따른 특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29/ © 뉴스1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분원 설치법 통과에도 이전과 같은 과도한 집값 상승은 없을 것으로 봤다.
이 시장은 29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확정 특별기자회견’ 중 집값 상승 우려를 묻는 질문에 “세종의사당 건설과 관련한 상승 요인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법 개정안)법안 통과 움직임이 이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개월째 세종시 집값은 떨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향후 국회 세종분원 건립 추진과정에 대해서는 “청 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국회사무처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과 적극 공조하겠다”고 조속한 건립 추진 의지를 보였다.
그는 “향후 세종의사당 건설은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 설계, 착공과 준공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사업은 국회사무처가 주도하고 행복청과 세종시청 등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한 뒤 “기본계획 수립에서 설계와 입찰, 착공 및 준공에 이르기까지 약 5~6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도시기본계획도 변경해야 하는 데 이는 행복청이 주도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세종시가 시민들과 함께 주도해 간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