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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띤 평택 부동산시장…하반기 서평택 도시개발사업 ‘화양지구’ 첫 분양 예정

입력 | 2021-09-29 15:06:00

평택 화양지구 7-1블럭에 들어서는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조감도


 오랜 기간 침체됐던 평택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각종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평택 부동산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평택 부동산 시장은 최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들어(1~8월) 평택시 아파트값은 20.64%가 올라 수도권 평균(15.92%) 및 경기도 평균(18.68%) 상승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 시장을 이끄는 주요 아파트 단지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용이동에 위치한 ‘평택 비전레이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타입은 지난 7월 7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타입의 작년 9월 거래가는 5억2,000만원 이었다.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도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7,754건으로 지난 하반기 5,081건 대비 52.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열기도 높다. 실제로 지난 8월 평택시 세교동에서 분양한 ‘평택 지제역 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에 1만7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0.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청약을 1순위에서 마감했다.

 
 평택시는 곳곳에서 교통개발이 진행되면서 교통편의성이 좋아지고 있다. 먼저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발 KTX직결사업이 추진 중이며, 2023년 서해선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인 평택 안중역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평택 서부지역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직결이 반영되면서 서평택의 서울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각종 개발사업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증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동안 주목도가 덜했던 서평택 일대도 개발이 본격화 됐다.

 서평택 일대는 평택시가 물류, 관광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2조5000억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 유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서평택권역의 주거가치를 높일 '화양지구'의 개발도 본 궤도에 올랐다.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지구로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279만여㎡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계획인구만 해도 5만여 명(2만여 세대)에 이르러 평택 서부권역에서는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평택 분양시장에는 평택의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신규 단지의 공급이 곳곳에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서평택 일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화양지구’의 첫 분양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화양지구에서는 일신건영이 오는 11월 화양지구 첫 분양단지인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화양지구 7-1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46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59~84㎡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화양지구에서도 최중심 핵심입지에 위치해 화양지구의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가깝게 누릴수있다. 도보권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서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또 바로 앞에는 화양지구 최대규모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구 내 조성될 종합의료시설, 공공청사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성해리 일원에 마련되며,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