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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이마트

입력 | 2021-09-30 03:00:00

백년가게 상품 라방으로 판로 확대, 소상공인 창업도 지원
피코크로 개발한 소상공인 ‘백년가게’ 상품 라이브방송으로 판로 확대
두 달에 한 번 소상공인, 중소기업, 농어촌 등 상생 테마 라방 지속 이어갈 계획
소진공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통해 예비 창업자에 유통 노하우 교육 등 지원



8월 31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이마트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상생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이마트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손잡고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창업 지원을 통해 상생 경영을 이어간다.

이마트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라이브방송을 통해 백년가게 상품전을 진행했다. 백년가게는 중기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 중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 및 서비스 차별화, 영업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이마트는 2020년 12월 중기부와 맺은 ‘자상한 기업’ 협약의 일환으로 백년가게로 선정된 소상공인의 대표 상품을 피코크로 재해석해 판로를 확대해 왔다. 그동안 피코크로 재탄생한 백년가게 상품은 ‘태극당 버터케익’, ‘태조 감자국’, ‘원주 진미양념치킨’ 등 총 8종이다.

백년가게 피코크 원주 진미양념치킨 

이마트는 ‘백년가게 상품전’ 라이브방송을 통해 피코크 백년가게 상품들에 대한 30% 할인과 5% 추가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 상품의 판로를 라방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번 ‘백년가게 상품전’에서는 이마트가 개발한 상품뿐 아니라 가정간편식(HMR) 전문 생산 기업인 프레시지의 백년가게 상품 8종도 함께 선보여 상생의 폭을 넓혔다. 프레시지 백년가게 상품은 ‘지동관 깐쇼새우’, ‘장흥회관 낚곱전골’ 등이며 라방을 통해 20% 가격 할인과 5%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지난달 30일 진행한 ‘백년가게 상품전’은 누적 시청자 수 3만3000명, 채팅 수 1400여 건, 좋아요 3만300여 개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마트는 이번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상공인 ‘백년가게 상품’의 판로를 확대한 것은 물론이고 라방의 주 이용자인 2030 젊은 세대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백년가게 피코크 태조 감자국

이번 라방은 피코크 백년가게 상품 홍보에만 그친 것이 아닌 맛집 찾아다니길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태극당’, ‘오뎅식당’, ‘태조감자국’ 등 소상공인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를 홍보해 주는 역할도 했다.

이마트는 이번 라방을 계기로 시청자에게는 맛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두 달에 한 번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어촌 등의 테마를 선정해 라방을 통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는 소진공이 실시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참여해 소상공인 창업 지원에도 나선다. 이마트와 소진공은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판로 개척 및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이론 교육, 점포 체험,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예비 창업 지원 아카데미다.

백년가게 피코크 태극당 버터케익

이마트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자사의 유통 전문 인력을 강사로 지원해 고객 서비스, 매장 연출 및 상품 진열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이마트 바이어와의 개인 매칭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유통 노하우를 예비 창업자들과 공유한다. 또 이마트 점포 현장 실습을 통해 진열, 물류, 행사 등 점포 운영 노하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마트 자체상표(PL) 생산 협력사 공장 방문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관련 프로세스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마트 공정거래팀 정병규 팀장은 “피코크 백년가게 상품은 소상공인은 판로 확대를, 이마트는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할 수 있는 좋은 상생 모델이다”라면서 “이마트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라이브방송 등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