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30일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자제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내용과 관련해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담화,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발표 등 일련의 과정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원론적 반응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 속에 더해진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의도를 신중히 분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