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 미래비전 발표회에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9.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는 30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이 무산된 것을 두고 “야당은 부화뇌동하고 여당은 무릎을 꿇었다”고 쓴소리를 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 관행과 행태로 본다면 사실상 (언론중재법 처리는) 무산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후보는 “불행하게도 여당이 언론과 야당의 협박에 굴복한 것”이라며 “언론과 야당은 모든 보도 행위가 징벌적 손배의 대상이 돼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은 경선에서 보다 확실한 개혁후보를 선출함으로써 당과 국회에 명령해야 한다”며 “비록 9월 처리가 무산됐어도 당이 밝힌 12월 말까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처리되고,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다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