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약
난임진료기관-건강검진센터 설립
국내 1호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으로 갈등을 빚었던 제주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국내 의료기관이 들어선다.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하는 당초 취지에 따라 공공의료, 의료관광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최근 차병원·바이오그룹과 업무협약을 하고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국내 민간병원으로는 최초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성공한 데 이어 2002년 세계 최초로 난자병원을 설립했다. 이 의료기관은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병원을 설립해 난임 부부의 임신을 돕는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는 서귀포 지역 주민의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역 내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문 의료기관을 유치해 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