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순환도로망-도시철도 건설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 초점 후보 상대로 공약 반영 전방위 노력
울산시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전달할 10대 핵심 공약 과제를 30일 발표했다.
핵심 공약과제는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7대 중점 방향에 맞춰 수립한 사업이다. 7대 중점 방향은 △미래 친환경·디지털산업 선도 도시 구현 △국가 제조혁신 견인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생태 도시 건설 △의료산업 육성·공공의료 강화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구현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과 광역교통 혁신 △도시균형 성장축 강화 등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22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그중에 우선순위가 높고 국가 균형발전에 필요한 10대 핵심 과제를 엄선했다.
시는 올 초부터 5개 구·군, 울산연구원 등과 함께 대선 공약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은 물론이고 미래비전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각층 시민에게서도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날 발표한 과제가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각 정당과 후보를 상대로 전방위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대선 공약은 차기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되면 지역 발전의 새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이번 과제들이 반드시 대선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