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53% “부모 도움 없이 집 마련 못해”
치솟는 집값. 뉴스1
서울 청년의 절반 이상은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 이상은 “이번 생에는 내 집 마련이 힘들 것 같다” “내 집 마련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1일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67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을 주제로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를 제작했다.
조사 결과, ‘내 집 마련은 꼭 해야 한다’는 서울 청년은 73.9%로, 전국 평균(68.6%)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의 53.0%는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 46.2%보다 높은 수치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서울 청년들의 생각.(서울연구원 제공)© 뉴스1
한편 서울 청년 중 집을 소유한 비율은 4.5%로 전국 평균(7.8%)보다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했다’는 응답은 15.4%로 전국 평균(10.9%)보다 높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