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빌려간 3억 안 갚아 고통” 여성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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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하던 여성에게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4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던 여성은 끝내 극단적 선택을 했다.

1일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고소된 A씨(47)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교제하던 여성으로부터 투자 후 이익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피해금이 3억 원이 넘는다며 A씨를 고소했고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22일 아산 신정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아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