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2021.9.15/뉴스1 © News1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9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의견은 6%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79%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5%는 평가를 유보했다.
한국갤럽 제공© 뉴스1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규제·공급 관련 상반된 지적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며, 지난 7월보다 ‘대출 억제 과도’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조사에서는 57%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14%는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21%는 변화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 전망은 현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주요 관심 지역을 중심으로 폭등·과열 현상이 반복돼 왔다. 2018년 9월 집값 상승 전망 50%, 2019년 12월 55%, 2020년 7월 초 61%로 매년 상승 의견의 비율이 높아졌다.
지난해 7월 이후부턴 여섯 차례 조사(Δ2020년 8월 58% Δ2020년 11월 59% Δ2021년 3월 61% Δ2021년 7월 60%)에서 정부가 어떤 대책을 발표하건 등락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은 “작년 7월 말부터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으나, 선행 질문인 집값 전망과 마찬가지로 주택 임대료 전망도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