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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가 구해줬다”…뺑소니 당한 20대 남성이 살아남은 방법

입력 | 2021-10-01 16:19:00

뺑소니 사고를 당한 무하마드 피트리(사진)가 애플워치 덕분에 살아남았다. (더선 갈무리) © 뉴스1


오토바이를 몰다 밴에 부딪히는 뺑소니 사고를 당한 남성이 ‘애플워치’ 덕분에 살아남아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무하마드 피트리(24)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쯤 일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반대편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빠르게 다가오던 밴과 부딪히면서 피트리는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사고를 낸 차량은 그대로 달아났다.

피트리는 고통에 신음하며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 그러나 피트리는 눈을 뜬 후 깜짝 놀랐다. 병원 응급실에 누워 의료진들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피트리가 의식을 잃은 후, 그가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의 ‘넘어짐 감지 기능’이 작동해 목숨을 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워치는 자동으로 그의 여자친구와 응급 구조대에 긴급 연락을 취했고, 신고받은 현지 민방위대원들은 현장으로 달려가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애플워치 시리즈 4부터 장착된 의 이 기능은 이용자가 넘어진 후 1분간 움직이지 않으면 응급 서비스에 자동으로 전화를 건다. 지난 8월에도 미국의 한 남성이 심한 복통에 쓰러졌다가 애플워치의 이 기능 덕분에 목숨을 구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