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스포츠 매치 오브 더 데이의 ‘오징어 게임’ 패러디 퀴즈(BBC스포츠 SNS 캡처)© 뉴스1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영국 매체 BBC스포츠의 축구 퀴즈까지 영향을 미쳤다.
영국 매체 BBC스포츠의 축구 전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는 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요소를 활용한 퀴즈를 냈다.
BBC스포츠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가면 속 네모 안에 BBC스포츠 로고 혹은 축구공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넣었다.
매 라운드 게임을 한 뒤 탈락자를 가리는 ‘오징어 게임’ 드라마 포맷과 ‘오징어 게임’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와 패러디(풍자)한 셈이다.
BBC스포츠는 이어 “게임은 공평해야 한다. 문제를 맞히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500여 명의 팬들은 퀴즈를 맞히고 살아남기 위해 저메인 데포, 스티븐 제라드 등을 댓글로 남겼다. 일부 팬들은 실제 선수를 묻는 게 아니라 ‘난센스 퀴즈’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특정한 공간에 모인 게임 참가자들이 매 라운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내용의 드라마다.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영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