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나리오 작가 스즈키 오사무가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호평했다. 그는 일부에서 ‘오징어 게임’이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만화 원작의 영화 ‘도박묵시룩 카이지’와 ‘신이 말하는 대로’를 썼다.
스즈키 오사무는 지난달 30일 일본 아사히 신문의 웹사이트 ‘에라닷(AERA dot.)’에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한편에서 제기한 ‘오징어 게임’ 표절 의혹에 대해 “줄거리를 보면 ‘도박묵시록 카이지’, ‘신이 말하는 대로’라 생각할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데스 게임’ 류의 드라마임에도 깔끔하게 끝났다”면서 “표절 의혹 제기가 오히려 홍보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오사무는 일본 드라마 ‘때리는 사랑, 불꽃’, ‘선생님을 지우는 방정식.’, ‘M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어서’, ‘빼앗는 사랑, 겨울’, ‘감왕의 공감스쿨’, 영화 ‘신주쿠 스완’, ‘원피스 극장판 세트’ 등을 집필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