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입구가 종이로 가려져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정진상 이재명캠프 비서실 부실장이 대장동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정상 분양 받았다”고 해명했다.
정 부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내 명의로 분양을 신청해 원 분양에서 탈락하고 예비번호로 당첨됐다. 이후 높은 분양가와 아파트 위로 송전탑이 지나가는 등의 환경 때문에 수분양자들이 계약을 포기, 미계약분이 발생해 제게 순번이 와 분양받아 올해 입주했다”고 밝혔다.
정 부실장은 “분양대금은 살고 있던 아파트 전세금과 건설사가 알선한 대출금, 개인신용대출로 충당했다”며 “특혜분양이 아닌 정상분양에 의해 등기이전(아내와 공동명의)했음을 입증하는 등기부등본도 첨부한다”고 말했다.
정 부실장이 분양받은 아파트는 박영수 전 특검 딸의 특혜 분양 논란이 불거진 대장동 개발지구에 위치해 있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2018년 12월) 미계약 등으로 잔여 가구(142가구)가 발생했고 다음해 2월 무순위 청약으로 97가구가 계약됐다. 정 실장은 114번 순위 예비당첨자로 당첨돼 입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