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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타수 무안타 1실책…SD 7연패 늪 ‘5할 승률 실패’

입력 | 2021-10-02 14:11:00


김하성(26)이 무안타에 그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7연패를 막지 못했다. 동료의 어설픈 수비로 실책 1개를 범했는데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 1실책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08에서 0.205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안타 9개를 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6안타의 샌프란시스코에 0-3으로 졌다. 7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78승82패를 기록,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도 5할 승률이 될 수 없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로 병살타를 피했다. 그러나 빅터 카라티니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진루하지 못했다.

2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초 득점권 상황을 맞이했다. 윌 마이어스가 2루타를 때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섰지만, 김하성은 도미닉 레온의 97마일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9회초 2사에서 4번째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이날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기록했다. 다린 러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뒤진 1회말 2사에서 김하성은 브랜든 크래포드의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1루수 에릭 호스머가 포구하지 못했고, 김하성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볼넷과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의 안타를 허용하고 추가 실점을 했다. 기세를 높인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