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백화점 세일의 키워드는 ‘캠핑’과 ‘골프’

뉴스1
이달 황금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대규모 세일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수요가 높은 캠핑용품과 골프용품의 할인 행사가 활발한 게 특징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17일까지 정기세일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골프용품과 아웃도어 관련 행사를 다수 준비했다. 대표 행사로는 아웃도어 가을 패션 대전(10/1~5일, 본점), 슈페리어 골프 대전(10/5~12, 잠실점), 블랙야크 그랑프리전(10/8~14, 영등포점) 등이 있다. 특히 본점 행사에서는 K2,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MZ세대가 많이 구매하는 뷰티와 패션 상품을 구매할 때 금액대 별로 7~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것이다. 특히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바버, MSGM, PXG 등 400여 개의 남성·여성·골프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 카드로 6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 별로 최대 10% 할인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형마트도 황금연휴 소비심리 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골든위크 특가전’을통해 다양한 캠핑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곡물먹고 자란 호주산 척아이롤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30% 할인가인 1960원에 판매하는 동시에 곁들여 먹을 주류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도 6일까지 ‘e날 특가’ 행사를 열고 계란, 컵라면과 같은 생필품은 물론 킹크랩, 초밥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