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성동선 매수 비중 50% 넘어

올해 1∼8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20, 30대가 매입한 아파트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3만9099건 가운데 30대 이하의 매수 건수는 1만6345건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높은 곳은 강서구와 성동구로 각각 51.9%, 50.9%였다. 이어 노원구(49.0%)와 영등포구(47.3%) 관악구(47.2%) 중랑구(46.6%) 등의 차례로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높았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도권 집값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출규제도 심해진다고 하니 불안감을 느낀 2030이 집을 매수하고 있는 것”이라며 “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2030의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