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4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3000선이 붕괴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이후 6개월만에 다시 3000선이 무너졌다. 2021.3.24/뉴스1 ⓒ News1
코스피지수가 장중 6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5일 오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34포인트(1.44%) 내린 2975.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출발했다.
이날 개장 직후 3000선을 내준 코스피는 개인들이 매도세를 급격하게 키우면서 급락세를 탔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지만 저가에 매수할 뿐 지수 반등을 모색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증시는 부채한도에 대한 정치권발 불안감 확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기술주 부진으로 인해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p(0.94%)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58p(1.30%)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1.21p(2.14%) 밀린 1만4255.4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6% 하락한 965.9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18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93억 원, 기관이 29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44%), 셀트리온제약(-4.00%), 펄어비스(-1.88%), 카카오게임즈(-1.85%), 에코프로비엠(-1.60%), 에이치엘비(-1.08%), 알테오젠(-0.84%), SK머티리얼즈(-0.76%) 등은 하락했다. CJ ENM(2.80%), 엘앤에프(0.99%)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