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미국의 한 소방관이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여아를 품에 안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KTVQ는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보도하며 소방관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라이언 벤튼 소방관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어린아이가 사고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아이를 품에 안고 달래줬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방관은 교통사고와 화재 현장에서 보호자 없이 홀로 있을 아이를 위해 항상 동화책과 간식을 챙겨 출동을 나간다고 한다.
이날 역시 사고 현장 정리를 마친 소방관은 가족을 잃고 두려움에 떠는 아이를 보고 한 걸음에 달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가 안정을 취할 때까지 책을 끝까지 읽어준 그는 헤어지기 전 책과 음식이 든 가방을 위로의 선물로 건넸다고 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