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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버스 A220 항공기 최우수 운항사’ 수상

입력 | 2021-10-05 13:35:00

운항 정시율 99.63% 기록… 11개 항공사 중 최고
IATA 연차총회서 수상 발표
철저한 예방정비·우수한 서비스 입증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에어버스 A220 항공기를 가장 완벽하게 운항하는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주관으로 열린 IATA 연차총회(Annual General Meeting)를 통해 ‘에어버스 A220 최고 운영 항공사(Airbus A220 Best Operational Excellence 2021)’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에어버스는 비행시간과 횟수 등 운항 실적을 기반으로 운항 정시율 등을 종합 평가해 2년 마다 최우수 항공사를 선정해 발표한다. A220 기종에 대한 최우수 항공사 선정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A220 기종을 운영하면서 운항 정시율 99.63%를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약 99%)을 웃도는 수치로 우수한 항공기 운항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운항 정시율은 항공기 운항능력을 검증하는 대표적인 국제지표다. 항공기 정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없이 계획된 출발 시간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횟수를 전체 운항 횟수로 나눠 산출한 백분율이다.

운항 정시율 99.63%는 항공기 1000회 운항 시 정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이 3.7회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항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정비 원인으로 인한 지연과 결항 편수가 적다는 것으로 항공사의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 우수한 서비스 등을 보여준다.

A220 항공기는 현재 11개 항공사에서 총 174대가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A220 항공기를 처음 도입해 현재까지 총 10대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