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서울 지역·3차 선거인단'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은 이날부터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14만여 명과 3차 선거인단 30만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앞서 경기 지역도 전날부터 대의원·권리당원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 지역 투표 결과는 9일 발표되며, 서울 지역과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10일 공개된다.
이 지사는 다른 지역 경선 등에서 누적 득표율 54.90%를 얻으며 대세론을 굳혔다. 이 지사는 이번 주말에서도 과반 득표를 확보하면 1위와 2위가 맞붙는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복지 공약 8대 분야 120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5일 열린 경선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대장동 사건은 민주당에도 큰 짐이 되고 있다. 불안한 상태를 계속 끌고 가면서 대선을 이길 수 있을지 걱정에 때로는 밤잠이 오질 않는다”며 “불안하지 않은 길을 선택하면 좋겠다. 그게 이낙연”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하기 앞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수원=뉴시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그냥 허가해주면 그만인 것을 이렇게 노력하는 단체장이 어디 있나. 대장동 의혹은 나의 성과와 실력을 홍보할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5일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용진 의원. 부천=사진공동취재단
반면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신복지 공약과 관련해 8대 분야 120대 과제를 발표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