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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볼디 역투+버두고 3타점’ 보스턴, 양키스 꺾고 ALDS 진출

입력 | 2021-10-06 12:42:00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이날 보스턴 마운드는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철벽 위용을 뽐냈다. 선발 투수 네이선 이볼디가 5⅓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고, 뒤이어 나온 4명의 불펜 투수들도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투수들이 호투하는 동안 타선도 양키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회 잰더 보가츠의 선제 투런포를 시작으로 3회 카일 슈와버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6회와 7회 양키스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렉스 버두고가 멀티히트 3타점 경기를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보가츠도 2타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슈와버도 홈런 포함 활발한 출루를 하면서 제 역할을 다했다.

반면 양키스는 믿었던 선발 투수 게릿 콜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 조기 강판되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뒤이어 올라온 클레이 홈스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나머지 불펜진이 볼넷을 남발하는 등 자멸하면서 추가실점했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6회초 공격 때 나온 애런 저지의 홈에서의 주루사가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보스턴쪽으로 넘어갔다. 이후 양키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2021시즌도 막을 내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