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LG 트윈스의 애를 태웠던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한 달 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류지현 LG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수아레즈가 1차전에 던질 준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투구수는 최대 4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LG의 상승세를 견인하던 수아레스는 등 부상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8월31일 롯데전이 가장 최근 등판이다.
이날 등판 이후 문제가 없으면 수아레즈는 선발진에 복귀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다음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다음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듭된 부진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는 지난 5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섰다. 부진 때문에 2군에 내려간 이후 첫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이었다. 보어는 2루타 한 방을 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2군에 내려간 이후 첫 경기였는데 1군에서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내의 출산 때문에 지난 5일 SSG전에 결장한 LG 주장 김현수는 이날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