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만540명(0.053%)이 예방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확진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뚫린 사례가 8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지난 4~9월 6개월간 접종 완료자 총 2004만4857명 중 1만54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10만명 중 118.7명꼴(0.119%)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당국은 얀센 백신 주 접종 대상자의 활동이 왕성하고 노출력이 많기 때문에 돌파감염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이 0.193%로 가장 높다. 뒤이어 화이자 0.04%, 아스트라제네카 0.049%, 모더나 0.004% 순으로 나타났다. 서로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한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38%였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위·중증으로 이어진 사례는 142명, 사망자는 43명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2331명 중 90.2%는 2103명에게서 주요변이가 확인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