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10.6/뉴스1 © News1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83.1%는 코로나19 백신을 미접종했거나 1차만 맞은 미접종 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접종 완료자의 돌파 감염 비중 역시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을 밝혔다. 지난 9월12일부터 25일까지 만18세 이상 확진자 3만5018명 중 83.1%는 백신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완전 접종률이 낮은 60대 미만 연령군에서는 미접종자·불완전 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를 차지했다.
다만 완전 접종자의 확진자 비중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연령층일수록 높아지는 모습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완전 접종자의 비중은 연령별로 Δ80세 이상 74.1% Δ70대 78.4% Δ60대 58.2% Δ50대 10.7% Δ40대 7.7% Δ30대 11.6% Δ18~29세 4.3%로 나타났다.
그러나 완전 접종자의 돌파감염 비중은 전체 확진자 대비 ‘9월1주 8.6%→9월 2주 11.8%→9월3주 17.1%→9월 4주 20.8%’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전체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 비율은 완전 접종이 올라감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며 “해와 사례를 확인할 수 없어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돌파감염 발생률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이 주간 단위로 분석하는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으로는 9월26일 기준 전주 대비 2768명 늘어난 1만540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접종 완료자 2004만4857명 대비 0.053%를 기록했으며,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0.119%로 가장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는 Δ얀센 0.193% Δ화이자 0.04% Δ아스트라제네카(AZ) 0.049% Δ모더나 0.004% 순이며 교차접종자는 0.038%의 발생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