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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월드컵 우승’ 원대한 꿈 꾸지만 현실은…“익숙한 침몰감”

입력 | 2021-10-06 15:49:00

중국이 29일 중국 시안의 샨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조별예선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최종예선 가능성을 높였다. © AFP=News1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여전히 첫 득점과 첫 승점을 노리고 있지만 익숙한 침몰감이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AFP는 시진핑 국가주석 하의 중국은 언젠가는 월드컵을 개최하고 심지어 우승하겠다는 원대한 야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2002년 단 한 번 본선에 진출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리티에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에 3대0으로 완패했고, 일본에는 1대0으로 졌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알란과 스페인 에스파뇰의 공격수 우레이 등이 공격에 나서고 있지만 득점에 실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티에 감독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현재 베트남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베트남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한 골을 넣었지만 중국은 무득점이다. 중국은 오는 7일 베트남 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국은 다음주 사우디와 경기를 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표팀 합류 전 레알마드리드 전에 교체 출전해 승리를 함께한 우레이는 “이것은 우리 구단에 중요한 승리였고, 국가대표팀에 그 여세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레이는 “폐쇄된 긴 훈련이 선수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팀이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성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