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안철민기자 acm08@donga.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국정감사에 예정대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감 전에 지사직을 던져 국감을 피할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한 것이다.
이재명 캠프 박주민 총괄본부장은 6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지사의 본선 후보 확정 직후 지사직 사퇴설에 대해 “그런 논의는 전혀 안 한다”라면서 “국정감사에 예정된 계획대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오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 대상이다. 하지만 이전에 지사직에서 물러날 경우, 국감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오는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본선 직행이 확정된 후 사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국감을 마친 뒤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90일 전인 오는 12월 9일까지 지사직을 내려놓으면 되지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11월 5일 이전에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