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게임’ 1번 참가자 오일남 역 배우 “작품 내 연기 장면 의미 흐려질까 우려”
배우 오영수 (뉴시스DB)
오영수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과 ‘깐부’를 맺는 오일남으로 출연한다. ‘깐부’는 딱지치기나 구슬치기를 할 때 ‘같은 편’을 뜻하는 놀이 용어다. 극중 오일남은 구슬치기 게임에 앞서 성기훈에게 ‘깐부’를 맺자고 제안한다.
(깐부치킨 홈페이지)
깐부치킨 측은 동아닷컴에 “혹시라도 (오영수)연기자 본인이 광고 내에서 작품 속 단어를 직접 언급함으로써 작품 내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되어 광고 모델 제의를 여러 차례에 걸쳐 정중히 고사했다”고 전했다.
(깐부치킨 인스타그램)
오영수는 올해로 연기 경력 58년 차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1963년부터 극단에서 활동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퇴마록’, ‘동승’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