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8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년간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격은 30%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집값이 급등하면서 지난 9월 기준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격이 3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격은 464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평균은 2070만원이다.
강남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8000만원을 코앞에 둔 7996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7195만원, 송파구는 5895만원으로 조사됐다.
마용성 중에서는 용산구가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5593만원으로 나타났고 이어 성동구 5171만원, 마포구 4925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진(4917만원) ▲양천(4800만원) ▲영등포(4705만원) ▲동작(4631만원) ▲강동(4513만원) ▲중구(4445만원) 등의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대로 올랐다.
특히 최근 1년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서울 외곽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 역시 같은 기간 3.3㎡당 매매가격이 2380만원에서 3201만원으로 무려 34.49%나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가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3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만 해도 3.3㎡당 3000만원이 넘는 지역은 17개구에 불과했지만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24개 지역으로 늘어난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9월 ▲관악(2841만원) ▲노원(2796) ▲구로(2785만원) ▲은평(2558만원) ▲강북(2500만원) ▲중랑(2422만원) ▲도봉(2380만원) ▲금천(2345만원)의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2000만원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9월에는 금천(2819만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평당 3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