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2021.9.23/뉴스1 © News1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징계 복귀 후 3번째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안우진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 4볼넷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안우진은 지난 7월 팀 동료 한현희와 원정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외부인과 술을 마셔 논란이 됐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6경기 출전정지 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키움 구단도 별도로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하지만 징계 복귀 후 3번째 등판이었던 이날은 달랐다. 최고 구속은 155㎞까지 나왔지만 문제는 제구였다. 3이닝 동안 볼넷을 4개나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안우진은 1회초 2사 후 피렐라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강민호에게 안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고 이원석과 김상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0-3.
안우진은 2회초에도 실점했다. 1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후에는 피렐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3루 위기에서 강민호의 3루수 방향 빠른 타구때 송성문의 실책이 나와 1점을 더 실점했다.
안우진은 3회초 빠르게 2아웃을 만들며 안정감을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오선진, 김헌곤, 박해민 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구자욱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줬고 경기는 1-7로 벌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