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올해 중고차 거래량 400만대 훌쩍 넘을듯

입력 | 2021-10-07 03:00:00

신차 출고 늦어지자 관심 늘어… ‘중고차 온라인 직거래’ 경쟁 치열



온라인 직영 중고차 업체 오토플러스의 인천 서구 전용 공장에서 정비 기술진이 매물 차량 상태를 점검하며 태블릿PC에 기록하고 있다. 260여 가지의 검사를 거쳐 판매에 적합한 차량만 ‘리본카‘ 브랜드로 판매된다. 오토플러스 제공


국내 중고차 거래량이 올해 400만 대를 넘어서 사상 최대에 달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온라인 직거래’를 하는 직영 중고차 업계가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출고 지연이 장기화하면서 중고차 구매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었다. 지난해 395만 대였던 국내 중고차 거래는 올해 8월까지 293만 대에 달했다. 온라인으로 거래 과정을 투명화한 직영 업체들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오토플러스는 2018년 개시한 비대면 중고차 판매 서비스 ‘리본카’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매입하는 차량 중 출시 7년 이하, 주행거리 14만 km 이하의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260여 개 항목을 정밀 검사해 일정 수준을 통과한 차량에 리본카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이정환 오토플러스 사장은 “지난해 4월 거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기 시작했고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면서 판매량과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카는 비대면 거래 ‘내 차 사기 홈서비스’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이 41%에 달했다. 현장 및 온라인 구매 모두 차량 수령 후 3일 내 환불을 보장하고 차량 상태를 온라인에서 360도로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