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6일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이 내년부터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바뀌어 6년 동안 열린다고 발표했다. 대회 장소도 바뀌게 돼 이 대회의 오랜 전통이었던 우승자가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도 더 이상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는 종전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열지만 2023년부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지역으로 대회장을 옮긴다. 이 대회는 1988년 우승자 에이미 앨컷이 18번홀 옆 연못에 뛰어든 후 우승자가 캐디, 가족 등과 함께 ‘포피스폰드’에 뛰어드는 게 전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