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3(사진 왼쪽), 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4일 기준)했다. 8월 말 정식 출시한 지 39일 만이다.
6일 삼성전자는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3, Z플립3의 판매 속도는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라며 “강화된 내구성과 차별화된 사용성을 갖췄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판매량 중 70%는 갤럭시 Z플립3였다. 구매 고객의 약 54%가 MZ세대일 정도로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었다. 출시된 7가지 색상 중 크림, 라벤더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30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호응이 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갤럭시 Z시리즈를 구매하면 중고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보상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XS, XR 등 애플 제품을 반납해도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