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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으로 성장하는 열정의 꿈나무들

입력 | 2021-10-07 03:00:00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
송민준군 대통령상, 이나윤양 총리상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송민준 군이 자신의 발명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준 군,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 김이환 UST 총장, 이태헌 경기융합과학교육원장, 강양희 세종시교육청 교육원장, 임승철 국립중앙과학원 단장.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렸다. 동아일보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hy(옛 한국야구르트)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가 42회째로 전국 최고의 초중고교 발명품경진대회로 평가받아 왔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수상자와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만 참석했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 임승철 국립중앙과학관 단장, 강양희 세종시교육청 교육원장, 이태헌 경기융합과학교육원장 등이 자리했다.

세종시 다정고 송민준 군(17·지도교사 장정희)이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나윤 양(12·경기 안양시 평촌초)이 ‘헛구름 방지 장치가 구비된 초보자용 인라인 스케이트’ 작품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과기정통부, 교육부 등 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등 300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열린 지역 예선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만717명이 참가했으며, 5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이환 총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독창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국희 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 예선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일상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