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13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금천 힐링가족 캠핑농장’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농장은 경기 광명시 하안동 안터저수지 인근에 조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길어지면서 여가를 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주거지와 가까운 농장에서 자연을 즐기도록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금요일마다 금천구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농부 캠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금천구에 있는 아동단체를 대상으로 꼬마농부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대상자는 주말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쌈 채소와 그늘막 평상, 버너 등을 제공받는다. 참여하려는 주민은 텐트와 돗자리, 먹거리 등을 준비해 오면 된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는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회별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일정은 구청 홈페이지의 ‘금천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구청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