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라디오스타’에 배우 태항호가 출연해 득녀 소식을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태항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방구석 빌런즈’ 특집으로 꾸며져 태항호 외에도 배우 이태곤, 최대철, 개그맨 김준현이 함께했다.
태항호는 “얼마 전에 딸을 낳았는데 어디 말을 한 적이 없다, 50일 됐다”고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득녀 소식을 고백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 2019년 10월 결혼한 태항호는 예복을 맞추던 중 ‘놀면 뭐하니?’ 연락을 받고 우연히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었다고.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 종교가 없지만, 기도를 열심히 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태항호는 아이를 위해 체력을 키우고자 등산을 시작했다고 운을 떼며 “딸이라는 소식에 산신령들에게 소리치며 빌었다, 얼굴 크기만 닮지 말라고”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태항호는 “제 인생은 괜찮지만, 딸은 이름을 알리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 성이 특이한 태 씨라서”라며 딸의 이름 대신, 태명 단풍이를 공개했다.
이날 태항호는 최근 드라마 ‘모범택시’ 속에서 약자들의 노동력을 갈취하는 사장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109㎏이었던 태항호는 ‘모범택시’ 속 악역을 연기하기 위해 25㎏을 감량했다고.
더불어 태항호는 “악역을 많이 해본 적이 없어, 너무 다른 기질의 역할을 하다 보니 아팠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촬영 당시 두통과 소화불량으로 힘들어했던 태항호는 작품이 끝나고 사우나 후 건강해졌다고 전해 극 중과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재미를 더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