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뉴스1 © News1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6일) 오후 6시 기준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첫날 집계 결과 총 30만5770명 중 18만1054명(59.21%)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1·2차 선거인단 첫날 온라인 투표율보다 모두 높은 수치로 최근 대장동 의혹을 두고 양강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 측의 지지세가 결집한 효과로 풀이된다.
10일 발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유지하면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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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54.90%로 전체 투표수(102만2055표) 중 54만5537표를 확보해 2위 이낙연 후보(누적 득표율 34.33%, 34만1076표)를 20만4461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민주당 전체 선거인단 216만4570명 중 경선은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까지 진행됐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65.96%로 서울 경선까지 현재 투표율이 유지된다면 총 선거인단은 약 142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장동 의혹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을 제외하고 과반으로 ‘대세론’을 유지한 만큼, 이재명 후보 측은 조기에 승리를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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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낙연 후보 측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과정을 지켜보며 투표율 독려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민심의 변화도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결선투표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막판 격차 좁히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정치평론가는 “2차 슈퍼위크를 통해 ‘이재명 대세론’에 ‘대장동 의혹’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지역은 이재명 후보의 텃밭”이라면서도 “다만 이낙연 후보의 경우 조직력이 강하고 대장동 의혹에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판세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