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국내 대형 카고 시장 진출 엑스웨이, 고효율·다재다능 대형 카고 티웨이, ‘트래커’ 후속 덤프트럭… 15톤 先 출시 신형 덤프 아시아 최초 출시 ‘트랙터·카고·덤프’ 등 대형 상용차 완성 가격 1억8630만(덤프)~2억6900만 원(카고)부터
이베코코리아(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 이베코 국내 지사)는 6일 대형 카고 모델인 ‘엑스웨이(X-WAY)’와 국내 유일 15톤 적재중량 덤프트럭 ‘티웨이(T-WAY)’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앞서 선보인 트랙터 ‘에스웨이(S-WAY)’에 이어 카고와 덤프트럭 모델을 추가해 대형 상용차 ‘웨이’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최정식 이베코코리아 지사장(왼쪽)과 조관주 상무
최정식 이베코코리아 지사장은 “대형 상용차 라인업 정비 후 처음 선보인 트랙터 에스웨이가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엑스웨이와 티웨이를 라인업에 추가해 국내 시장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이베코의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형 상용차부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행을 돕는 최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첫 이베코 대형 카고 ‘엑스웨이’… 다재다능한 활용도
이베코코리아는 대형 카고 엑스웨이가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패턴과 비즈니스 니즈를 적극 반영한 모델로 국내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50%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카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디자인 역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내구성을 고려한 전면 범퍼와 진입각 14도 온플러스(On+)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온로드부터 라스트마일 오프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행 환경을 충족한다. 범퍼의 경우 3개의 모듈로 구성해 충돌로 인한 파손 시 범퍼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일부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유지보수비용을 낮추는 구성이다.
스티어링 휠은 D컷 디자인을 채용했고 시선 분산을 줄일 수 있는 각종 기능 버튼이 적용됐다. 대시보드는 스티어링 휠과 동일한 높이에 마련해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동은 버튼식으로 전자식 키를 꽂은 상태로 버튼을 2초가량 누르면 시동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중앙에는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하이패스 단말기가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됐다.
이베코코리아는 새로운 고효율 모듈화 플랫폼인 ‘하이먹스(HI-MUX)’를 적용해 차종에 따라 최적화된 에너지를 공급하고 소프트웨어 처리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독자적인 선택적 촉매환원 후처리시스템(HI-SCR)은 질소산화물과 입자상물질,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낮추고 연료 효율을 높여주도록 개발됐다고 한다. 실제 이베코의 SCR 시스템은 효율 측면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공조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무시동히터를 차량 공조시스템과 통합해 연료 소모를 최적화하기도 했다. 동급 가장 낮은 수준 공차중량도 연료 효율 개선에 기여한다.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은 비상제동장치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고장치, 오토라이트, 레인센서 등으로 구성됐다. 이베코 엑스웨이 국내 판매가격은 510마력 6x4 섀시가 1억9900만 원, 570마력 8x4 섀시 2억4300만 원, 570마력 10x4 카고는 2억6900만 원으로 시작가가 책정됐다.
○ 국내 유일 수입 15톤 덤프 ‘티웨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출시”
건설용 덤프트럭 티웨이는 브랜드 대형 상용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라고 한다. 국내 덤프트럭 시장이 빠르게 회복함에 따라 지난 4월 글로벌 론칭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됐다.파워트레인은 13.0리터 커서 디젤 엔진과 16단 하이트로닉스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410마력, 최대토크 21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업무 환경에 맞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동변속기 모델도 판매한다.
주행보조시스템으로는 차선이탈경고장치와 전자제어식 제동시스템, 경사로밀림방지출발보조시스템,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이 적용됐다. 차체자세제어장치(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차가 스스로 미끄러짐을 감지해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비가 내려 진흙 바닥이 된 시승 구간에서 차체자세제어장치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덤프트럭 티웨이 국내 판매가격은 410마력 6x4 자동변속기 타입이 1억9872만 원, 수동변속기 모델은 1억863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이베코코리아는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12개 영업지점(전용 전시장 4개소)과 18개 서비스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대형 상용차 시장 성장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맞춰 기술과 부품 지원, 체계저인 사후관리 등 서비스 인프라 확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까지 서비스센터를 25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